가벼운 기침으로 병원을 찾았던 사람이

자기도 모르는 새 중병이 든 것을 알고는 황당해 하는 것을 종종 본다.

그러나 영적인 일에도 그러한 경우가 적지 않다.

우리의 영적상태는 어떤가?

영적상태를 진단하는 5가지 지침이 있다.

 

내 교회를 사랑하는가?
우리가 교회의 지체되는 경험이 확실하다면,

우리는 자기를 죽이고 몸 된 교회의 일을 하며 그 일을 성공시켜야 한다.

그리고 머리인 예수께서 영광 받으시는 것으로 함께 기뻐해야 한다.

교회를 사랑하는 순간까지만 우리는 주를 향해 살아있다.

 

내 목자를 사랑하는가?
목자가 기도하고 추진하는 일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가?

그가 눈물을 떨굴 때 가슴을 치며, 그가 기뻐할 때 내 일인 양 감사하는가?

고독한 외길이 고단하지 않도록 기꺼이 함께 하는 자가 사랑하는 자다.

내 목자의 눈물로 우리가 주의 생명을 만난 것처럼

그가 우리로 인하여 즐거이 주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야 한다.

 

내 사명을 사랑하는가?
사명은 주의 부르심의 제목이요, 생의 작품이며, 결국 주께서 주실 상급의 이유다.

그러므로 내 사명을 사랑하여 그것을 이루려 몸부림치는 것이

그 사명을 주신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것이며, 자신을 귀히 여기는 것이다.

 

기쁨으로 감당하는가?
신앙은 고행이 아니다.

몸은 파김치 되고, 환경은 빛이 보이지 않고, 주머니는 마르고,

핍박은 그 강도가 더해지지만 심령 속에서 터져 나오는 기쁨의 샘은 막을 길이 없다.

주의 일이 그저 기쁨이 되는 것, 이는 더 할 수 없는 하늘의 복이다.

 

덕이 되게 일하는가?
하나님은 더하거나 덜하지 않는 완벽한 그림을 그리는 분이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충만함으로 다른 사람이 시험 들게 하지 않는다.

내 열심이 다른 사람에게 덕이 되지 않는다면,

그 열심이 성령으로 말미암았는지 내 성품, 내 신념에서 나온 것인지 진단해야 한다.

혹 내 성품과 신념이라면 빨리 돌이켜야 한다. 그러한 자가 성숙한 자다.

원수들이 진을 친 곳일지라도 우리는 승리의 깃발을 꽂아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 먼저는 내가 성령으로 충만하고 말씀으로 강건해야 한다.

 

더 이상 사람 때문에, 말에 휘둘려, 고난에 짓눌려 받은 은혜를 홀랑 엎어버릴 시기는 지났다.

때가 이르러 마땅히 선생이 되어야 할 텐데 마냥 어린아이에 머물러서는 곤란하다.

좀더 성숙하고 견고하자.

예배에 늘 성공하고, 무릎으로 새벽을 깨우며, 말씀의 검으로 무장하여,

더 깊은 은혜의 강으로 들어가자.

그리하여 이제는 두 다리가 땅에서 떨어지는 신령한 경험을 하자.

 

당신의 영혼은 건강한가? 그렇다면 진단해보라.

내 교회, 내 목자, 내 사명, 기쁨으로, 덕이 되게 감당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