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돈이 많은가?
지위가 높은가?
아니면 외모가 잘 생겼는가?
세상은 이러한 것들로 인간을 판단하나 성경은 인간을 영적존재로 본다.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성경은 더 많은 영적 존재에 대하여 말씀한다.
하나님, 천사, 마귀, 사람, 귀신, 이들은 모두 현실 속에 공존한다.
그러나 영적인 눈으로 볼 때는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밖에 없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의의 편에 선 자요,
마귀에게 속한 자는 불의의 편에 선 자다.
모든 피조물은 누구나 그를 지으신 자를 안다.
천사도, 마귀도, 귀신도 하나님을 안다.
그런데 마귀는 피조물임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지위를 높였지만,
예수는 창조주이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않고 자신을 낮추셨다.
스스로 교만해진 마귀는 구덩이의 맨 아래에 떨어졌지만,
스스로 겸손하신 예수는 가장 높은 하늘보좌에 앉으셨다.
그러므로 마귀는 교만의 대명사가 되었고
예수는 겸손의 대명사가 되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의(義)다.
성도가 되어 교회에서 가장 먼저 배우는 것도
겸손과 순종이다.
이는 예수를 닮기 위한 노력이다.
신앙생활은 자신을 겸손하게 훈련시키는 과정이다.
겸손은 사양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것이다.
강퍅한 내 심령을 순종함으로 이기고,
내 무지함도 순종함으로 이기고,
내 교만도 순종으로 이기자.
순종은 제사보다 낫다고 하셨으니 자신의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자.
순종을 반복하다보면 명하신 이의 뜻을 알게 된다.
지도자가 되려면 많은 인내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성경은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는가’(고전 2:16)라고 호소한다.
하나님은 그러한 지도자를 찾고 계신다.
주님이 아버지의 뜻을 이해하고 고난의 십자가 길을 묵묵히 순종하셨던 것처럼,
열 두 제자가 주님의 명령을 듣고 나아가 전하면서 순교했던 것처럼,
주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순종할 때 마귀를 이기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이제 봄이다.
봄에는 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농부는 씨를 뿌리기 위해 봄에 밭을 간다.
긴 겨우내 묵었던 밭을 갈아엎는다.
가을에 거둬들일 수확을 생각하며 기쁨으로 밭을 간다.
우리도 올해는 적어도 한 명 이상 제자를 삼겠다는 각오를 하고 씨를 뿌릴 준비를 하자.
우리는 이미 “가서 제자 삼으라”는 명령을 받은 자들이다.
이제 가는 것만 남았다.
나와 같은 제자를 삼는다면 연말, 우리 교회는 절대배가될 것이다.
이것이 주님의 명령에대한 우리의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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